소독제 선택은 소독 대상과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알코올(에탄올, 이소프로필알코올) 계열,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계열, 벤잘코늄클로라이드(염화벤잘코늄) 계열 등이 흔히 사용됩니다. 알코올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효과적이지만, 지속력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가지지만, 금속 부식 및 변색을 일으킬 수 있고, 냄새가 강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사용 농도를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벤잘코늄클로라이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잔류 효과가 있으나 일부 세균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독제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사용 방법과 주의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소독제를 뿌린 후 충분한 시간(제품별 상이)동안 방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표면을 완전히 적시도록 충분한 양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충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또한, 소독제 혼합은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소독과 청소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청소는 눈에 보이는 먼지,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리적인 제거 작업이죠. 반면 소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을 제거하거나, 그 수를 줄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청소만으로는 완벽한 위생 상태를 확보할 수 없으며, 소독을 병행해야 더욱 효과적인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방 바닥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를 닦는 것은 청소이고,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바닥에 살균제를 뿌리는 것은 소독입니다. 둘 다 중요하며,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병행해야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청소 후 소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며, 소독 후에는 다시 청소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독제 자체가 끈적임을 남기는 경우 청결함을 위해 마무리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는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햇볕은 강력한 살균 효과가 있으며, 침구의 습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햇볕에 직접 쬐기 어려운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도 좋습니다. 건조기 사용 시에는 낮은 온도를 사용하고, 건조 시간을 너무 길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온 건조는 섬유 손상을 가져올 수 있고, 건조가 과하게 되면 섬유가 뻣뻣해질 수 있습니다. 건조 후에는 충분히 털어서 먼지를 제거하고, 잘 정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장소에 보관하는 것은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침구 세탁에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중성세제는 섬유 손상을 최소화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세탁 시에는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세제가 과다하게 남으면 잔여물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세탁기 내부에 찌꺼기가 남아 세탁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탁 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며, 햇볕에 말리면 살균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섬유유연제 사용은 선택사항이나, 피부가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는 최소 2주에 한 번, 이상적으로는 매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우리 몸에서 각질, 땀, 기름 등이 배출되고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침구에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더욱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나 애완동물과 함께 침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욱 잦은 세탁이 필요합니다. 만약 매주 세탁이 어렵다면, 이불 커버와 베개 커버라도 매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는 특히 얼굴과 직접 닿는 부분이라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